‘팔꿈치 수술’ 오승환, DFA 처리… 국내 유턴 유력

‘팔꿈치 수술’ 오승환, DFA 처리… 국내 유턴 유력

기사승인 2019-07-24 09: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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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오승환, DFA 처리… 국내 유턴 유력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돌부처’ 오승환(37)이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양도지명(DFA) 됐다.

콜로라도는 24일(한국시간) 오승환을 양도지명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다. 지난 6월 왼쪽 복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를 추진했으나 최근 팔꿈치 문제로 수술을 받게 됐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후 콜로라도는 오승환을 웨이버 공시했다. 하지만 수술로 인해 사실상 영입할 구단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방출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오승환은 2013년 시즌 후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을 맺을 당시 FA가 아니었다. 삼성이 오승환을 임의탈퇴 선수로 분류했다. 현재 삼성이 오승환 보류권을 갖고 있다. 오승환이 국내 복귀 시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팀은 삼성이다.

하지만 오승환이 삼성으로 돌아와도 올해 복귀는 불가능하다. 팔꿈치 수술과 함께 2015년 원정 도박사건 혐의로 인해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사실상 다음 시즌부터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귀국 당시 “많이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다. 힘이 다 떨어져서 한국에 오는 것보다 힘이 남아있을 때 국내무대에 복귀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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