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그] 5개월 만에 돌아온 카트리그, 여전한 인기 자랑

기사승인 2019-08-17 2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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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리그가 5개월 만에 돌아왔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17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성황리에 종료된 ‘2019 카트라이더 시즌1’이 끝난 이후 이번 시즌까지 약 5개월 간의 공백이 생겼다. 각종 이벤트 대회가 열렸으나 리그 개막에 대한 팬들의 갈망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특히 10대 팬들이 많은 카트리그인 만큼, 방학 시즌이 끝날 때 이번 시즌이 열리자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참가팀 8개 가운데 5개 팀이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창단한 그리핀은 한화생명의 네이밍 스폰을 받아내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었다.

카트라이더 리그도 ‘2008년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10차 리그’ 이후  11년 만에 네이밍 스폰을 따냈다. 특히 KT는 네이밍 스폰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5G 멀티뷰로 경기를 생중계한다. ‘e스포츠라이브’를 이용하는 관람객이라면 중계 화면과 선수별 개인 화면을 동시에 시청하면서 몰입감 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기대에 걸맞게 이날 개막전은 만원 관중을 이뤘다. 약 5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강남 넥슨 아레나에는 빠르게 관중이 찼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샌드박스 게이밍이 경기에 나서자 환호가 이어졌고, 다음 경기였던 아프리카 프릭스와 긱스타의 맞대결에는 팬들의 환호성에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카트리그] 5개월 만에 돌아온 카트리그, 여전한 인기 자랑

백미는 개인전이었다. 카트라이더 최다 우승 보유자인 문호준이 경기에 나서자 팬들은 문호준의 이름을 연호했다. 락스 랩터스 소속 이재혁도 많은 인기를 자랑했다. 일부 팬들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의 팬미팅을 위해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이현석(17)군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지만 너무나 경기가 재밌었다. 문호준 선수와 유영혁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 두 선수가 빨리 경기를 가졌으면 좋겠”고 말했다.

넥슨 측도 현장 직관 팬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경기를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출석 체크 쿠폰을 제공하며 3회 이상 도장을 찍을 시 선수 사진이 담긴 포토카드를 무작위로 1개를 제공한다.

6회 이상 시 원하는 포도카드 1개를, 9번 이상 출석체크를 하면 원하는 팀의 포토카드 세트 1개를 제공한다. 모든 경기에 참석하는 팬들에게는 결승 특별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 관람객 중 경기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긱스타 모니터를, 10명에게는 긱스타 키보드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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