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43경기에서 SKT T1은 샌드박스를 잡고 4위에 안착,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서머 시즌을 마무리한 김정균 SKT T1 감독은 “후회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늘 임하는데 이번 서머 시즌은 후회가 굉장히 많이 남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시즌 초반에 5연패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연승할 때 연승했지만 막바지에 2패한 것도 역시 아쉽다. 정규시즌 1등으로 결승 직행하고 싶었는데 놓쳐서 아쉽다”며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이날 경기 준비 과정에 대해 “담원 전이 굉장히 중요했기 거기에 집중했었다. 담원전 이후 샌드박스 전까지 하루 밖에 없었기 때문에 연장선이라고 생각했다. 만에 하나 져도 선발전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부담 주기 보다는 편하게 하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다가올 플레이오프 전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그리핀이 결승 직행하고 우리랑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어느 팀을 만나도 우려되는 것 없이 자신 있다. 다만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선수들의 체력이다. 강행군을 하면서도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줄 예정이다. 특히 프런트 측에서도 그런 부분을 굉장히 신경써주고 있어서 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내내 기복이 심해서 응원하시는 팬분들이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에는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특히 오늘 늦게까지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더욱 감사드린다. 팬분들 덕분에 선수들이 큰 힘을 얻는다”며 “밑에서부터 도장깨기 꼭 성공해서 롤드컵까지 직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롤드컵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