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소속사 입장문에 반박… “난 가정 지키고 싶어”

구혜선, 소속사 입장문에 반박… “난 가정을 지키고 싶다”

기사승인 2019-08-18 14: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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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소속사 입장문에 반박… “난 가정 지키고 싶어”

배우 구혜선이 자신과 안재현의 이혼 관련 소속사 입장문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18일 오전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현재 두 게시물을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의 이혼 합의 과정을 서술한 소속사는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구혜선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이에 오후 1시30분쯤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오늘 공식 보도 자료가 오고갈 것을 예상하여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며 “타인에게 나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라며 “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혜선은 자신이 안재현에게 보낸 메시지를 캡쳐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메시지에는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욕했다는 내용, 구혜선이 원하면 소속사에서 계약 해지를 해준다는 내용, 안재현의 변신과 신뢰 훼손이 이혼 사유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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