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깁슨 이후 최저 ERA 거둘 기회 있어"

ESPN "류현진, 깁슨 이후 최저 ERA 거둘 기회 있어"

기사승인 2019-08-20 1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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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32·LA 다저스)이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ESPN은 20일(한국시간) 8월 5주차 파워랭킹에서 LA 다저스를 랭킹 1위에 올리며 “류현진은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 이후 평균자책점이 1.64로 올랐으나 여전히 1968년 밥 깁슨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끝낼 기회가 있다”고 전망했다.  

밥 깁슨은 1959년부터 1975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만 뛴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다. 그는 1968년 평균자책점 1.12을 기록했다. 이는 공인구 반발력을 높인 라이브볼 시대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이다. 

ESPN은 “드와이트 구든(뉴욕 메츠)이 1985년 기록한 평균자책점 1.53이 깁슨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라며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앞서가면서 류현진은 그 연장선상에서 지켜봐야 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7일 애틀란타전에서 5.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해 시즌 3패를 당했다. 그러면서 그의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뛰어올랐다. 기록이 약간 올랐으나 리그 내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24일 뉴욕 양키스전으로 예상된다. 리그 최고의 타선을 보유하고 있어 류현진의 고비가 예상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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