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식] 9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요금 1200원…단일요금제 시행

입력 2019-08-22 1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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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일부터 경남 고성군내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요금이 1200원으로 단일화된다.

고성군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고성군수, 송정대 고성버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은 그동안 이동거리에 비례해 최대 4100원까지 적용하던 거리요금제를 운영해왔다.

이번 단일요금제 시행을 통해 성인 1200원, 중고등학생 850원, 초등학생 600원으로 군내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통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교통카드로 버스요금 지불하는 성인의 경우 기본할인에서 1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이번 협약으로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인한 ㈜고성버스의 수입 감소분은 고성군이 보상하기로 하고, 고성버스는 안전 운행, 운행시간 준수, 노약자 및 장애인을 포함한 승객 보호, 친절봉사로 승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농어촌버스 주 이용객인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이동권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교통복지 실현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둠벙 관개 시스템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 '총력'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고성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한 둠벙 관개시스템의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을 위해 총력을 쏟기로 했다.

둠벙은 '물 웅덩이'라는 방언으로 물이 부족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물 저장 웅덩이를 깊게 만들어 농촌생활문화를 형성한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다.

고성군 내 12개 읍면에 총면적 1만 3451㎡의 둠벙 444개가 분포하고 있다.

국가중요 농업유산은 농업자원 중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농업유산으로 고성군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존재하는 둠벙 444개를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고성소식] 9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요금 1200원…단일요금제 시행이에 농업유산 자문위원회는 현장실사단을 구성해 22일 거류면  일대 고성 둠벙관개 시스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분야별 전문위원 6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은 둠벙관개 시스템 현황 및 관리 실태 파악, 주민간담회를 거쳐 유산의 가치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에 크고 작은 둠벙은 고성 농업기술의 발달뿐만 아니라 뛰어난 저수능력의 농촌환경 자원으로 농업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고성군 둠벙관개 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현장실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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