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달 동남아 3개국 순방

기사승인 2019-08-25 16: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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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달 동남아 3개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순방국가 중 태국은 공식방문이며 미얀마와 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으로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마무리하는 것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때문으로 추측된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및 메콩강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에 방점을 찍는다는 구상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태국·미얀마·라오스는 우리 외교·경제 지평 확대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이며 “3개국 모두 메콩 유역 국가들로, 한·메콩 협력 격상을 위해 11월 첫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번 순방 기간 중 문 대통령은 태국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앞두고 있는 회의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미얀마에서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라오스에서는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통룬 시술릿 총리와 면담 등을 갖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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