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3연속 도장깨기' SKT, 담원 잡고 결승‧롤드컵 진출 확정

기사승인 2019-08-25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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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3연속 도장깨기' SKT, 담원 잡고 결승‧롤드컵 진출 확정

SKT T1이 담원 게이밍을 완승으로 잡으며 ‘도장깨기’를 이어갔다.  

25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SKT가 담원을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T는 결승 진출과 함께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이 확정됐다. 담원은 롤드컵 선발전에서 다시 한 번 진출 기회를 잡아야 한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선발 출전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SKT 승

1세트 초반 페이커 ‘르블랑’이 쇼메이커 ‘키아나’를 혼자 잡아내며 SKT는 기선 제압을 했다. 담원은 탑에서 칸 ‘퀸’을 연이어 잡고 너구리 ‘레넥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후 양 팀은 운영을 하며 힘을 모았다. 폭풍전야 같던 경기는 담원이 미드에서 귀환하는 SKT를 포착하면서 급격하게 바뀌었다. 기습에 성공한 담원은 2킬과 함께 대지 드래곤을 차지했다. 

경기 23분 SKT는 담원의 상단 정글에서 매복을 설계했다. 정글에 진입하는 담원을 각개 격파한 SKT는 교전에서 대승, 바론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순식간에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담원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분전했지만 골드 격차는 어느새 7000 이상 벌어졌다. 

경기 29분 담원은 불리한 와중 재등장한 바론을 노리는 강수를 뒀다. 뒤늦게 눈치 챈 SKT는 저지하러 왔지만 담원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세 번째 바론이 등장하자 이번에는 SKT가 먼저 사냥을 시도, 성공했다. 바로 버프를 두른 SKT는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담원은 본진에서 결사항전으로 수성했다.

네 번째 바론이 등장하자 양 팀은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이때 담원은 캐년 ‘탈리야’로 벽을 세우며 SKT를 저지하려 했지만 아군의 진입로를 막는 실수를 했다. 클리드 ‘사일러스’는 앞서 훔친 키아나의 궁극기를 담원의 진영 한 가운데 적중시키며 SKT는 교전에서 대승을 했다. 

그 사이 칸은 퀸의 기동력을 이용해 비어있는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SKT는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페이커가 차지했다. 

2세트 SKT 승

2세트 초반 SKT는 정글을 사냥 중이던 캐년 ‘세주아니’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SKT는 담원 측 정글에서 캐년을 견제하며 성장을 저지했다. 페이커 ‘키아나’는 킬을 먹으면서 성장했다.  

담원은 불리한 와중 적극적으로 교전을 걸었다. SKT의 미드 타워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담원은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경기 27분 담원은 SKT의 주요 궁극기가 없는 틈을 타 바론 사냥을 시도하며 싸움을 유도했다. 교전에서 승리한 담원은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SKT는 만만치 않았다. SKT는 테디 ‘바루스’의 화력을 중심으로 담원의 성장을 막았다. 경기 후반이 되자 SKT는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차지하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우여곡절 끝에 페이커를 잡아낸 담원은 마지막 수로 SKT의 본진을 노렸다. 이때 SKT는 3명이서 방어를 하면서 칸 ‘라이즈’를 담원의 본진으로 보냈다. 담원은 SKT의 수성을 뚫으려 했지만 테디의 화력에 결국 무너졌다. 그 사이 칸은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SKT는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사일러스’로 매 교전 활약한 클리드가 차지했다.    

3세트 SKT 승

SKT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인베이드를 성공하며 기선 제압을 했다. 이후 전 라인에서 압도적으로 담원을 압박하며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12분 SKT는 어느새 12-1로 킬 스코어를 앞섰다. 

화염 드래곤이 연이어 등장하자 담원은 스틸을 노리며 드래곤 둥지에 모였다. 이때 담원은 침착하게 잘 싸웠지만 SKT와의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대패했다.

어느새 SKT는 화염 드래곤 버프를 3중첩과 함께 바론까지 차지했다. 담원은 결사항전으로 수성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파죽지세로 담원의 본진을 파괴한 SKT는 27분 만에 3세트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파이크'로 활약한 에포트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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