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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복통·소화불량이면 ‘췌장암’ 의심

예방 위해선 금연, 주기적인 건강검진 필요

노상우 기자입력 : 2019.09.10 11:39:28 | 수정 : 2019.09.10 11:39:27

사진=픽사베이

췌장암의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지만, 식욕감퇴·복부 팽만·소화불량 등과 극심한 복통 등이 있으면 의심해봐야 한다.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암 중에 최악의 암으로 꼽히는 췌장암은 한국인 10대 암 중 5년 생존율이 최하위로 완치율도 가장 낮은 암이다. 조기진단이 어렵고 암의 성장도 빨라 전이가 쉽게 이뤄진다. 또 발견했을 때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로 악화해 절제할 수 없는 경우도 많고 수술이 가능한 환자도 전체의 15~20%밖에 되지 않는다. 

췌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은 크게 외분비조직에서 기원한 외분비종양과 내분비조직에서 기원한 내분비 종양으로 나뉜다. 보통 흔히 말하는 췌장암은 외분비조직 중 췌장관에서 발생한 췌관선암을 말하며 췌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췌장암의 진단을 위해선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는데 위나 대장 등 다른 장기에 파묻혀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관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장에 가스가 차 있거나 배가 많이 나온 환자들은 췌장 자체를 식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금연이다. 흡연은 췌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췌장암 환자들은 소화불량으로 인한 식욕 저하를 겪기 쉽고 치료 도중에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오심·구토 등으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러므로 육류나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고열량의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밥에 현미나 찹쌀 등의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도움 되며 채소와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브로콜리 속에 들어 있는 셀레늄은 항암작용이 탁월하고 시금치와 사과·양파에 함유된 플라보놀 성분은 췌장암 발병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 성분도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도움 되며 물을 하루에 1.5~2L 정도로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전제혁 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주기적으로 초음파나 복부 CT 등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만성췌장염이 있는 경우 꾸준히 검사 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췌장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나 흡연자의 경우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비흡연자보다 2배에서 5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장기간의 당뇨 병력이나 만성 췌장염의 이환, 고지방 섭취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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