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시즌 4 우승자 임창현 "섀도우버스는 메타가 굉장히 빠른 게임"

기사승인 2019-09-21 2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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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버스 시즌 4 우승자 임창현

21일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4’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새하얀하얀색’ 백민우를 꺽고 우승을 차지한 ‘tst-설탕이당’ 임창현은 “연습을 많이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서 그는 “학교, 학원가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하루종일 연습했다”며 “백민우 선수가 덱을 비슷하게 만들어오는 경향이 있어서 그것을 저격할 수 있는 덱을 짤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는지 묻자 임창현은 “6세트에서 ‘분노한 사령관 라우라’로 맹공격을 가한 후 ‘파멸의 서큐버스’가 준비 됐을 때 우승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화면에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잡혔는데 “내 덱에 '숙청의 영웅 메이시아'가 들어 온 것을 보고 킬각이 나왔음을 짐작했다. 반대로 상대편에게 킬각만 나오지 말아 달라고 기도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장 선호하는 덱에 대해 그는 “뱀파이어를 가장 오래 해봤기 때문에 가장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카드로 ‘극아무도한 공작 율리우스’를 꼽았다. 

이날 우승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9’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또 다른 한국 대표인 ‘Tsubaki' 오선재 선수와 연락을 해서 같이 연습하며 준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금 또한 2500만원을 받았는데 “저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짜 받을 것이란 생각을 못해서 뭘 할지 정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섀도우버스의 매력에 대해 “섀도우버스는 메타가 굉장히 빠르고 진행이 빨라 단시간에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러 오신 분들, 공식 카페에서 우승자로 저를 지목해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상암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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