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바이러스’ 매개 해충 방제 당부

입력 2019-10-16 09: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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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바이러스’ 매개 해충 방제 당부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토마토 정식시기를 앞두고 철저한 토마토 바이러스병 예방을 당부했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TYLCV)과 토마토황화바이러스병(ToCV)은 담배가루이에 의해 전염되며, 감염 땐 잎이 노랗게 변하고 생육이 위축되는 증상을 보인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TSWV)은 잎에 반점이 나타나고, 병이 진전되면 새순이나 줄기가 갈색으로 변색되며 열매에는 얼룩이 생긴다.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해충은 대부분 크기가 작아 먼 거리를 이동하지 못하므로 아주심기 전에 해충을 유인하는 온실 주변 콩, 호박 및 잡초 등을 제거해 해충 밀도를 떨어뜨려야 한다. 

아주심기 후에는 연동온실의 경우 측창을 닫고 천창으로 환기하는 게 좋고, 단동온실의 경우에는 가장 바깥에 위치한 온실의 측창을 닫아 최대한 해충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이문행 연구사는 “담배가루이,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 매개 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알과 성충 모두 방제해야 한다”며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면 해충 발생을 억제하거나 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감염된 토마토를 조기에 제거해야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며 “병해 발생 초기 예찰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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