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내동지점 조류경보 36일 만에 해제

입력 2019-10-17 0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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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내동지점 조류경보 36일 만에 해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6일 오후 3시를 기해 진양호 내동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월11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후 36일 만에 해제됐다.

이는 지난번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남강댐 상류에 많은 비가 댐 안으로 유입된 데다 기온도 많이 내려가면서 남조류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진양호 내동 지점 조류경보가 해제되면서 낙동강환경청에서 발령한 조류경보는 모두 해제된 상황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서늘한 날씨로 수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녹조는 차츰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이후에도 10도 내외 낮은 수온에서도 증식하는 저온성 남조류가 발생한 적이 있어서 관찰은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모든 조류 경보가 해제됐지만 저온성 남조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녹조 발생 상황을 주시하면서 지역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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