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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의 부상, 현대모비스의 험난한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현대모비스의 험난한 시즌 초반

김찬홍 기자입력 : 2019.10.17 16:11:00 | 수정 : 2019.10.17 16:11:04

사진=KBL 제공

우승 후보 현대모비스가 시즌 초부터 흔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부터 3연패에 빠져 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경기수가 아직 타 팀에 비해 적지만 디팬딩 챔피언 현대모비스의 무승은 다소 충격적이다. 

슬로우스타터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현대모비스지만 올 시즌 행보는 기대 이하다. 지난 12일 고양 오리온전과 13일 서울 삼성에게 패하는 등 하위권을 맴도는 팀들에게 연패를 당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감독을 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다. 팀 내 연봉 랭킹 1~5위가 모두 부상이다. 걱정이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이대성은 지난 9월 농구월드컵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개막전에 출전했으나 3점슛 11개를 던져 2개만 성공시키는 등 컨디션 저하를 겪었다. 이후부터 계속 결장 중이다.

자유계약(FA)을 통해 영입한 포워드 김상규는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다. 팀의 백업 슈터 오용준은 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로 불리는 이종현은 지난 시즌 부상 이후 아직까지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벤치 선수들의 성장 정체도 현대모비스의 문제점이다.

현대모비스는 벤치 뎁스갸 얇은 팀이다. 이마저도 부상 선수들로 인해 식스맨급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서면서 벤치 자원들이 더욱 적어졌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현대모비스는 4쿼터 한 때 8점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70-71로 패배를 당했다. 당시 벤치 득점은 4득점에 불과했다.

그러면서 베테랑들의 부담도 커졌다. 가뜩이나 평균 연령이 높은 현대모비스에 부상 선수들이 생기면서 주전 선수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특히 노장 양동근, 함지훈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 양동근과 함지훈은 각각 올 시즌 3경기 평균 약 33분과 35분을 뛰었다. 

악재까지 겹쳤다. 라건아가 지난 13일 서울 삼성전에서 70-71로 패한 뒤, 농구공을 발로 차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이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심판 판정에 대한 비방 글을 남긴 것도 함께 심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라건아는 올 시즌 평균 23득점 15.7리바운드로 KBL 최정상급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징계로 인해 출장정지가 될 시 현대모비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8일 안양 KGC와 경기를 치른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약진을 보이는 KG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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