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메디컬·철도차량·무선전력전송 3개 센터 준공…차세대 첨단산업 거점 역할

입력 2019-10-18 15: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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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 메디컬·철도차량·무선전력전송 3개 센터 준공…차세대 첨단산업 거점 역할경북도는 18일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경북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경북테크노파크 3개 센터 합동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 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 이인선 대구경북겅제자유구역청장,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842억원이 투입돼 이날 준공한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450억원),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200억원),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192억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경산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7년 9월 합동 기공식을 시작으로 약 2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마무리됐다.

경산에 메디컬·철도차량·무선전력전송 3개 센터 준공…차세대 첨단산업 거점 역할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는 부지 1만6528.9㎡, 연면적 7014.75㎡로  GLP 연구동 3099㎡, 아파트형 공장동 3914㎡의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는 일부 선진국이 주도해온 의료용 융합 소재산업의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담당한다. 제품의 안전성 평가(동물실험) 수행을 위한 연구동과, 기업의 집적화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동이 위치한다. 이로 인해 국내 의료기기 등 관련제품 소재 산업 육성이 가능해졌다. 연구동의 경우 2020년 GLP(비임상평가수행) 기관으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료용 소재뿐만이 아니라 의약품, 화학물질 등 다양한 산업에 동물실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산에 메디컬·철도차량·무선전력전송 3개 센터 준공…차세대 첨단산업 거점 역할국가비젼 ‘2020년 철도 선진국 도약’발판 마련을 위해 설립된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는 부지면적 6611㎡, 연면적 1609㎡로 연구동 244㎡, 평가동 1365㎡가 들어섰다.

철도차량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자동차부품과 인프라 공유 및 기술협력을 위해 대차프레임 피로내구성시험기, 스프링·탬퍼 시험기 등 평가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철도차량부품 기업에 핵심부품 시험평가, 인증지원 및 기술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지원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산에 메디컬·철도차량·무선전력전송 3개 센터 준공…차세대 첨단산업 거점 역할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부지면적 4973㎡, 연면적은 1905㎡로 연구동 1513㎡, 실험동 392㎡ 규모로, 국제표준단체(WPC)에서 제정한 모든 표준적합성 인증시험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정받았다.  

또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삼성 급속 무선충전 인증시험기관을 획득해 급속무선충전 공인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문시험기관의 노하우 확보와 무선전력전송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 및 기술경쟁력 향상을 이끌며, 기존 해외 인증 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해져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이번 3개 센터 합동 준공으로 기존에 준공된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건설기계기술센터와 더불어 연구개발센터로서 기능이 더욱 집적화 돼 향후 지구 개발과 기업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기업을 위한 새로운 연결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3개 센터를 준공했다”며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로 지역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차세대 첨단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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