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 '정치 적폐' 주제 토론회 개최

입력 2019-10-23 15:30:41
- + 인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 '정치 적폐' 주제 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는 23일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우리지역 정치적폐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3번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덕춘 민주당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이세우 목사, 김용민 변호사, 강대우 전 선관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는 시민패녈 자발적인 참여로 열렸고 이들은 정치 적폐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덕춘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적폐는 정치부분에 있어서 패거리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중심에 자발적인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며 지역정치적폐 척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세우 목사는 “정치는 싫든 좋든 살아가면서 함께 할수 밖에 없다"며 "우리 지역에 토착화된 패거리 집단 문화가 역기능을 하면서 여성정치인이나 청년 정치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활동할수 없는 환경이 됐다"고 주장했다. 

정읍고창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고종윤 변호사는 "아직도 경선과정에서 만연해 있는 권리당원 모집 브로커들이 학연이나 지연을 이용해 활동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적폐다"고 주장했다. 

청년 정치와 관련해서 이해솔 대학생패널은 "20대는 투표를 해도 관심 자체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20대가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청년들에 대한 기성 정치인들의 관심을 주문했다. 

이영명 대학생패널은 지역 정치의 관심사항에 대해서 꼬집었다. 

그는 "낙후된 전북에서 일자리와 취직 이외에 정치까지 관심을 가질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렇게 된 상황에는 지역 정치인의 무능력도 한 몫한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변호사는 "우리 지역의 발전 및 현상유지를 위해서는 특별히 지방의회인원수에 대해 기초단체간 선거구획정이 인구수에 비례해서 배분이 되어야 하는데 지방자치 본질에 맞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가 적폐이고 더불어 민주당에서도 이런 부분에 정책적으로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날 토론회는 국회의원의 정년 문제, 공무원 퇴직후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 됐다.

한편 다음 토론회는 '20대 들의 정치문제'에 대해서 오는 11월 2일에 전주대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20대가 정치에 관심을 가질수 있는가?”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