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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원인 3위 ‘폐렴’…환절기 특히 ‘주의’

기운 없고, 고열‧가래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렴 의심

노상우 기자입력 : 2019.11.06 13:28:41 | 수정 : 2019.11.07 09:59:04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은 환절기나 겨울에 폐렴이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나이에서 발병한다. 초기에는 발열·오한·기침·가래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초기에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급속하게 증상이 나빠지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 2017년 4위에 머물렀던 폐렴이 지난해 암·심장질환에 이어 전체 사망원인 3위로 올라섰다.

폐렴은 다양한 종류의 균이 폐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호흡기질환을 말한다. 발병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폐렴,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폐렴으로 구분된다. 세균성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으로 우리 주위의 코나 목의 점막 등에 있는 흔한 세균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으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키므로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특히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년층에서 폐렴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가 2014년 31만3616명에서 지난해 37만637명으로 18% 늘었다.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는 폐렴이 치명적일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되더라도, 고열이 있고 기침, 누런 가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보고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건강하 성인이라면 폐 속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1~2주 내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고령자, 당뇨‧천식‧결핵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폐렴이 쉽게 낫지 않고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폐렴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지 균을 방어하는 13가 백신, 23가지 균을 방어하는 23가 백신이 있다. 만 65세 이상의 노인은 23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폐렴 등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칠 후 적어도 30초 이상 구석구석 마찰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니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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