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지자체 7가지가 궁금하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된 금산인삼의 독창성-우수성 알리기 주력

입력 2019-12-02 00:20:48
- + 인쇄

금산군은 인삼의 본고장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금산의 전통 인삼 자료 사진전 및 연근별 DB구축, 재배방식 관련 사계절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 등을 통해 금산인삼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인삼 외에도 경제 살리기, 명품 관광도시 조성, 명품 교육도시 조성, 부농의 꿈 실현, 군민이 주인 되는 열린 행정 실현에 군정의 무게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1. 금산군정을 이끌어 나가는 철학과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면.

- 군정은 군민 중심이어야 하고, 시대정신과 공약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지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신뢰받는 군정위상을 확립하고 군정철학을 발현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우선적으로 시행해야할 정책의 내용과 방향을 설정하고,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략기획체제를 구축해 금산만의 새로운 자치행정체계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소통과 협치를 근간으로 주민들의 군정참여 의식을 높이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활력 넘치는 금산을 구현할 것이다.

2, 금산인삼의 우수성은 지금도 유효한가. 

- 금산인삼은 FAO(유엔식량농업기구)로부터 역사성과 전통성 그리고 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7월 인삼작물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금산인삼은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인정하게 되는 기회를 맞았다. 

금산인삼의 세계유산등재 성과 뿐 아니라 농업유산 등재 이후 가치를 후대에게 이어줄 수 있는 방안의 마련도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금삼인삼의 체계적인 보전유지 전략과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중장기적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따른 보전활용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민·관·학·연이 함께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자문위원회 구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3. 인삼 외에 금산군의 중장기 발전전략이 무엇인지 궁금한데.

-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보면, △소통과 협치를 통한 책임행정 구현 △찾아오는 명품관광 △인재교육 기반 지원 △청정금산 구현 △문화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기반조성 △농업 선진화 △참된 복지행정 구현 △사회기반 확충 △안전금산 만들기 등이다.

이 계획은 ‘새로운 시작, 활기찬 금산’이라는 군정방침을 토대로 군민 행복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다짐과 맥락을 같이한다.

4. 군수의 공약사항 및 추진현황은 어떤지?

-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복지의 안정성, 정주기반, 문화생태, 생활편익, 일자리 창출, 우량기업 유치를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이행해나가고 있다.

부서별 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방향을 설정했으며, 군민들의 이해가 쉽도록 공약지도 및 공약이행 상황 등을 공개하고 있다.

군민소통위원회 구성, 군민 감사관제 시행, 중부대학교와의 상생협력 강화,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가로‧보안등 전산화 시스템 구축 등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후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5, 소통과 협치를 통한 책임행정 구현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듣는데 . 

- 군민의 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작년 12월 ‘군민소통위원회’를 구성, 안건 발생 시 수시로 회의를 연다. 더불어 ‘군민감사관’을 구성하고 정기회의 개최를 통해 주요 군정의 투명성을 높게 하고 있다.

군민들의 군정참여 통로 확대를 위한 군민참여 제안제도 활성화,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재정운영상황 실시간 공개, 예산편성과정에서의 군민 의사 반영을 위한 군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6. 금산의 발전전략 중 하나인 ‘찾아오는 명품관광‘에 대해 설명한다면.

- 먼저 원골~방우리간 강변길 조성사업은 작년 10월 강변길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하였다. 또한 약초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산약초테마 축제는 타 지역 축제를 벤치마킹하고 축제의 기본방향 설정을 준비 중이다. 

국립자연휴양림 유치사업은 산림청 소관 사업으로, 금산자연휴양림 지정 건의를 위해 산림청, 충남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부여국유림 관리소 등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 10개 읍면을 거쳐 금산군의 둘레를 잇는 금산둘레길 조성사업은 기초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잘 되는 지자체 7가지가 궁금하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된 금산인삼의 독창성-우수성 알리기 주력7.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어떤지.

- 올해 2월 중부대학교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했으며 실무협의회도 구성했다. 또한 올해 군 출연금 20억원을 금산교육사랑 장학재단에 지급했으며 민간후원금 모금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에 있어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으로는 학생들의 소질개발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보탬이 되도록 학교별 차별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어학연수의 경우, 기존 필리핀에서 영어권 선진국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으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인삼약초 특성화고 육성을 위해 농‧공‧상업 관련 학과가 모두 갖춘 금산산업고등학교를 특성화고로 지정, 자격증반 등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금산의 명품은 역시 인삼이다. 문정우 군수는 “관내 주요지역에 인삼 관련 기념비나 금산인삼관 홍보관을 설치하고, 관광코스와 연계한 인삼 테마공원, 전통인삼포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통인삼의 브랜드 캐릭터 및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금산인삼의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