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당시즌 주목받는 배당주...은행·유통주 고배당 예상

기사승인 2019-12-13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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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배당시즌 주목받는 배당주...은행·유통주 고배당 예상연말 배당 시기가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말 배당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26일까지 주식 매수에 나서야 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연말 배당 예상 수익률은 1.7%대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KTB투자증권 김경훈 연구원은 “지금처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증시에 일희일비가 이어지고 있다. 정확한 방향성과 주도주의 확신이 없을 때 배당이라는 확실한 수익원에 눈길이 가는 시기”라며 “고배당주를 배당락일 18일 전부터 매수해 오는 2020년 3월18일경에 매도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기업이 통상 연말에 배당을 시행한다. 배당 주주에 포함되기 위한 투자 마지노선은 배당 기준일 2일 전이다. 이번 연말 배당 배당락일은 27일이다. 전날인 26일까지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제시하는 고배당 예상 종목은 ▲두산 8.06% ▲쌍용양회 7.56% ▲효성 6.31% ▲메리츠종금증권 5.90% ▲기업은행 5.87% ▲하나금융지주 5.83% ▲우리금융지주 5.79% ▲DGB금융지주 5.53% ▲현대중공업지주 5.39% ▲세아베스틸 5.10% ▲JB금융지주 5.04% 등이다.

또 유통주도 실적은 부진했으나 주요 기업의 배당 성향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은 경우 주주환원 강화 측면에서 전년 수준의 배당금은 유지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유통주 중 예상배당 수익률 상위업체로 GS홈쇼핑(4.7%), 롯데쇼핑(4.1%), 롯데하이마트(4.0%) 등을 꼽았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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