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넘이와 해돋이는 여기서… 따뜻한 겨울 여행 ‘노천 온천’

기사승인 2019-12-13 14: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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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선정 겨울 노천 온천여행 10-

-따뜻한 온천에서 피로 풀며 한해 마무리와 새해 설계-

-국내 온천도 일본 온천만큼 물 좋고 경치 좋은 곳 많아-

-머리는 시원하고 몸은 따뜻한 곳, 노천온천-

-가족과 물놀이도 함께 온천&스파’-

2019년 기해년(己亥年)도 서서히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쉼 없이 달려온 한해를 따뜻한 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녹이며 피로를 씻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더불어 온천욕도 즐기며 지는 해와 새롭게 뜨는 해를 바라볼 수 있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본의 온천여행이 생각나지만 요즘 분위기로서는 선 듯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기도 눈치가 보인다. 일본만큼 온천문화가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도 충분히 쉬면서 온천욕을 즐길만한 곳이 많다.

쿠키뉴스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노천온천과 물 좋고 산자수려한 온천, 가족과 함께 물놀이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 10곳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1: 온천 즐기면서 해넘이· 해돋이를 보다.

1. 수증기 너머로 지는 기해년 붉은 해 인천 석모도 미네랄온천

2. 월악산 신성봉 너머 퍼지는 아침 햇살이 눈부신 충주 수안보파크호텔 노천탕

3. 온천 풀에서 수영 즐기며 맞이하는 아침 해 부산 아난테 코브 워터하우스

2: 물 좋고 산자수려한 온천에서 묵은 해 피로를 씻어내다..

4. 속초 척산 온천 휴양촌

5. 울진 덕구 온천 리조트 스파월드

6. 구례 지리산 온천랜드

7. 제주 산방산 탄산 온천

3: 아이들과 물놀이 즐기며 한 해를 정리한다. ‘온천&스파

8.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와 유성 족욕체험장

9. 이천 테르메덴 풀앤스파와 미란다 호텔 스파 플러스

10. 예산 스플라스 리솜 스파캐슬

1. 지는 해 보며 한해 마무리인천 석모도 미네랄온천

-갯벌아래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미네랄 성분의 온천수-

-석모대교 개통으로 접근성 좋아져-

-온천욕 즐기며 낙조 조망-

 2019년 잘 가고(Go)~ 2020년 희망차게 만나고(Go)!

한 해의 마무리와 희망찬 새해맞이를 나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 있다. 서해안 낙조로 유명한 섬 속의 섬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이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5떨어진 섬 석모도. 행정구역상 삼산면이라는 명칭처럼 해명산·상봉산·상주산이 자리 잡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더해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강화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2017년 길이 1.54km, 12m 왕복2차선의 석모대교 개통 후 석모도는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졌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노천탕에서 한겨울 갯내음 가득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또는 연인과 함께 바라보는 석양은 색다른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석모도 미네랄온천은 갯벌아래 460m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미네랄 성분의 온천수이다. 물색이 약간 탁하고 바닷물처럼 짠 맛이 있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아토피 피부질환, 피부염, 관절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도권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말이면 대기시간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실내탕과 노천탕(15), 황토방, 옥상 전망대, 족욕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천탕은 바닷가와 인접돼 있고 동시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가열이나 인위적 소독 · 정화 없이 천연 온천수로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자연친화적인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온천장 시설에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지열을 사용한다. 해양성 해풍, 햇빛, 습기와 염분이 그대로 전해지는 갯벌위에 있어 몸과 마음을 안정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석모도 미네랄온천은 입장할 때 고려시대 왕이 사용하던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소창() 수건을 준다. 온천욕 후 수돗물로 씻어내지 말고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으면 좋다. 온천수와 피부 보호를 위해 비누와 샴푸 등은 사용할 수 없고, 온천복도 크기별로 대여한다.

따뜻한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석모도의 낙조는 대자연의 이벤트로 눈시울마저 붉어진다. 서해바다 불음도, 아차도, 주문도로 끝없이 펼쳐지는 석양을 따라 편대비행을 하는 겨울 철새들의 모습에서 온통 붉음으로 변한 대자연의 신비는 경이감을 느끼게 한다.


2. 월악산 신성봉 아침 햇살을 온 몸에. ‘충주 수안보파크호텔 노천온천

- 수질 뛰어나 왕의 온천이라는 불리기도 -

- 조용히 몸과 마음을 달래기 좋아 -

- 중앙 집중 관리방식의 온천수 -

충주 수안보온천은 나라님의 마음까지 빼앗을 정도로 예로부터 온천으로 이름난 고장이다.

조선왕조실록에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기록이 있다. ‘청풍향교지에는 숙종이 수안보에서 온천을 즐겼다고 쓰여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9년에 근대식 온천의 모습을 갖췄고 19601970년대에는 신혼여행지로, 1980년대 들어서는 가족여행과 단체여행지로 인기가 높았다.

수안보가 여전히 대표 온천의 하나로 꼽히는 이유는 역시 질 좋은 온천수 때문이다. 온천수 온도는 약 53이 곳의 온천수는 유황 라듐천으로각종 무기물과 광물질이 골고루 녹아있는 약알칼리성이어서 온천을 하고 나면 피부가 매끄럽다오래전부터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온천수를 중앙 집중 관리방식으로 충주시가 관리하기 때문에 수질을 믿을 수 있다.

수안보온천에서 노천탕을 보유한 곳은 수안보파크호텔과 한화리조트 수안보온천이다. 최근 들어서는 시설 좋고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리조트형 온천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많이 위축되어 있기는 하다. 그만큼 편안히 쉬면서 조용히 온천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특히 수안보파크호텔은 수안보 온천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노천탕에서 힘들었던 한해를 뒤돌아보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적당하다.

3.온천풀 아래 푸른바다 펼쳐진 아난티 코브 워터하우스

-여유로운 여가, 프라이빗 체험-

-온천욕 즐기며 해맞이-

-해외 유명 리조트 못지않은 시설과 환경-

파도를 가르며 오가는 고깃배를 여유롭게 바라보며 천연 온천수로 온 몸을 녹이는 온천체험이 인기다.

부산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해안가에 위치한 아난티 코브가 그 곳. 1km가 넘는 해안을 따라 6성급 호텔인 힐튼 부산, 회원제 리조트인 아난티 펜트하우스와 프라이빗 레지던스, 15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입점한 아난티 타운, 2,000평 규모의 온천장인 워터하우스, 500평 규모의 대형 서점인 이터널저니와 야외 공연장, 해변 산책로가 들어서 있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 요즘, 실내외를 오가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워터하우스가 아름다운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따뜻한 물놀이를 할 수 있어 국내외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바다 조망하며 천연 온천수로 만끽하는 건강한 즐거움

워터하우스는 전체 규모 약 2,000평에 실내 공간만 1,400여 평에 이른다. 독보적인 인테리어와 구조로 기존의 온천과는 전혀 다른 즐거움을 선보이고 있다. 아난티 타운 지하 2, 3 4층의 다양한 풀과 노천탕으로 구성된 워터하우스에서는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동서양의 온천 문화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온천으로, 기존 국내 온천이나 워터파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유로운 공간의 온천은 실내 2개 층과 야외 인피니티 노천탕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천을 즐기면서 편안하게 휴식하며 긴장되어 있던 몸을 푸는 데 제격이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인피니티 노천탕은 따뜻한 물속에서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워터하우스는 지하 600m에서 하루 1,000톤씩 뿜어져 나오는 천연 온천수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수질 검증을 받은 광천 온천수이다. 신경통, 동맥경화, 피부염, 관절염 등 다양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1] 해넘이와 해돋이는 여기서… 따뜻한 겨울 여행 ‘노천 온천’

·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드론 촬영=왕고섶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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