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현 청오 DPK 회장 “가정간편식은 우리 숙제… 고민할 것”

오광현 청오 DPK 회장 “가정간편식은 우리 숙제… 고민할 것”

기사승인 2019-12-16 16:01:34

“가정간편식은 우리의 숙제다”

16일 서울 강남구 팀호완 국내 1호점에서 열린 팀호완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오광현 DPK 회장은 “한다면 잘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가정간편식은) 외식종합기업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청오 DPK는 현재 도미노피자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팀호완 코리아는 오 회장의 두 번째 브랜드다. 

이날 오 회장은 “오 회장은 ”약 28년 간 피자에만 집중했지만 다른 브랜드도 개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고 팀호완을 채택하게 됐다“면서 ”팀호완은 청오DPK가 외식 종합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호완 코리아는 가맹사업이 아닌 국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직영점 체제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팀호완은 미슐랭 3스타 호텔 식당 셰프 출신 막 콰이 푸이와 렁 파이 컹이 공동 설립한 딤섬 전문 식당이다. 홍콩 몽콕에 첫 매장을 연 지 1년 만인 2010년 홍콩 미쉐린가이드에서 1스타 식당으로 선정된 이래 현재까지 별점을 유지하고 있다. 

팀호완은 2013년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전 세계 11개 국가와 지역에서 5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팀호완 아시아 지역 사업권을 보유한 홍콩 타이탄 다이닝의 피터 탄 다이닝디렉터는 “팀호완이란 이름은 한자로 첨호운, ‘좋은 운을 더한다’는 뜻”이라며 “고객들이 우리 딤섬을 먹으며 행운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호완의 시그니처 메뉴는 ‘차슈바오 번(Baked BBQ Pork Buns)’으로 바삭한 번에 촉촉한 바비큐 포크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새우살을 넣은 하가우, 돼지고기와 해산물을 다져 넣은 샤오마이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팀호완의 모든 음식은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며 본점의 원조 레시피를 엄격히 준수한다는 원칙 아래 글로벌 전 지점이 동일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창업자 막 콰이 푸이 셰프는 “홍콩 정통 딤섬의 맛을 유지하는 게 팀호완의 정신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며 “딤섬은 신선하게 만들어 고객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1호점인 팀호완 삼성점은 한국인의 입맛을 겨냥한  ‘XO차슈 볶음밥’, ‘고추냉이 새우 춘권’ 등도 준비된다. 

막 셰프는 “최상의 신선도를 위해 한국산 식자재를 최대한 이용해 딤섬을 개발하는 동시에 홍콩 본점의 맛을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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