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가린 경자년 첫해 ' 서울, 21곳 산‧공원에서 해맞이 행사

구름에 가려 아쉬운 경자년 첫 해맞이

기사승인 2020-01-01 08: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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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가린 새해 첫 해돋이-

- 2020년 경자년(庚子年) 맞아 서울 시내 곳곳서 해맞이 행사 개최-

- 소원지 적기, 대형북(대고각) 공연, 박 터트리기, 윷점보기, 떡국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마침내 2020년 경자년(庚子)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기위해 동해·서해로 떠난 사람들도 많지만 가까운 서울시내 산과 공원의 해돋이 명소에도 새해 건강과 소망을 기원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안산, 용왕산 등 도심 속 산부터 아차산, 북한산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도심 속 공원에서 새해 첫해는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46분을 지나서도 구름 사이에서 가려져 끝내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민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보지못해 다소 실망하기도 했지만 마음 속으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소망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을 비롯 동해안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새해를 볼 수 있었다.

 각 자치구의 새해 해맞이 행사는 풍물공연 등 식전연을 시작으로 희망풍선 날리기’, ‘가훈 써주기’, ‘해오름 함성‘, ‘떡국 나눔 행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새해 소원도 빌고 가족, 연인, 구들과 함께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도 만들었다.

시는 지난 29일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일출 명소 20곳을 도심 속 산 7(안산, 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용왕산, 삼성산, 남산),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 10(개화산, 봉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용마산, 아차산, 일자산, 우면산, 매봉산), 시내 공원 4(청운공원, 하늘공원, 올림픽공원, 한강공원)으로 구분해 소개했다.

 -도심 속 7:안산, 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용왕산, 삼성산, 남산-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서대문구 안산(봉수대), 동구 응봉산(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정상부공원), 성북구 개운산(공원운동장), 중구 남산(팔각광장) 7곳에서는 풍물공연’, ‘소망 풍선 날리기’, ‘떡국나눔’, ‘윷점보기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서대문구 안산(봉수대)>은 가파른 언덕의 계단을 힘들게 오를 필요 없이 안산자락길을 이용하면 보행약자도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

새해 인사 및 덕담’, ‘대북타고’, ‘차 나눔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성동구 응봉산(팔각정)>은 봄철 개나리가 아름다워 개나리산이라고도 불리며 이곳에 오르면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새해 해맞이 행사로 풍물패 공연, 소원지 작성, 소망풍선날리기 등이 진행되었다.

 <중구 남산(팔각광장)>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일출 명소로 우리소리 한마당 공연, 판굿·모듬북 연주 등 전통문화공연이 진행되었다.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 아차산, 일자산, 도봉산 등 10-

도심 인근의 해맞이 행사 장소로는 광진구 아차산(해맞이광장), 중랑구 용마산(5보루), 강북구 북한산(시단봉), 도봉구 도봉산(천축사), 은평구 봉산(팔각정), 강서구 개화산(정상) 10곳이 있다.

 <광진구 아차산(해맞이광장)>은 산세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산에 오를 수 있어 매년 4~5만여 명이 신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유명 일출지다. 입로부터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약 1.1의 등산로를 청사롱이 환히 비추고, 행사장소에서는 축하공연(LED타북,성악)과 연날리기, 새해 소원지 쓰기 등을 하며 신년을 맞이했다.

<은평구 봉산(팔각정)>은 해발 200m정도의 야트막한 동네뒷산으로 해돋이를 보러 올라가기에 비교적 수월하다. ‘희망의 박터트리기’, ‘새해엽서 보내기’, ‘북타고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강서구 개화산(정상)>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는 일출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대북 공연’, ‘길놀이’, ‘신년메시지 낭송’, ‘소망엽서 보내기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강북구 북한산(시단봉)>에서는 해맞이를 함께하는 이웃들과 만세 창을 외치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노원구 수락산(도안사)>에서는 난타공연’, ‘평화의 불 점화등이 이루어졌다.

<구로구 매봉산(정상)>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등이 진행되었.

<도봉구 도봉산(천축사)>에서는 새해 기원문 낭독’, ‘풍물패 공연등 행사가 펼쳐졌다.

'구름에 가린  경자년 첫해 ' 서울, 21곳 산‧공원에서 해맞이 행사

-시내 공원 4(청운공원, 하늘공원,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산이 아닌 대형 공원에서도 새해 해돋이를 보며 행사를 진행한다.

<마포구 하늘공원(정상)>에서는 약 2만여 명이 참석한 운데 새해소원지 작성’, ‘타악공연이 진행되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망월봉)>에서는 해맞이 축하공연시작으로 흰쥐띠 사랑의 포토존’, ‘신년휘호 써주기다양한 행사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 사진=곽경근 대기자각 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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