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경주에 나타난 '이름 없는 기부천사'

입력 2020-01-17 15: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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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째 경주에 나타난 '이름 없는 기부천사'

경북 경주에 '이름 없는 기부천사'가 나타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익명의 기부자가 산내면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생필품 선물센터 100개를 기탁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싶다'는 메시지와 함께 선물세트를 보내왔다.

선물세트는 산내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곤 산내면장은 "산내면의 겨울은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5~10℃ 정도 낮지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온도는 100℃ 이상으로 따뜻하다"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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