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병원장 메시지 공개… 측근 “피부 치료 과정… 불법 투약 없었다”

하정우-병원장 메시지 공개… 측근 “피부 치료 과정… 불법 투약 없었다”

기사승인 2020-02-20 0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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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병원장 메시지 공개… 측근 “피부 치료 과정… 불법 투약 없었다”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성형외과 원장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뉴스A’는 하정우의 측근을 통해 하정우와 성형외과 병원장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의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하정우는 병원장에게 '소개받고 연락했다'며 예약 날짜와 시간을 조율했다. 2주 후 병원장이 '앞으로 과제는 흉터인데, 시술 후 열흘 안에 3번 내원하라'고 하자, 하정우는 '흉터가 가장 큰 숙제'라고 답했다. 이후 병원장과 레이저 시술에 따른 피부 상태를 확인하자, 하정우가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답했다.

해당 메시지를 공개한 하정우의 측근은 “피부 치료 과정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것”이라며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 흉터가 깊어 수면마취 없이 시술을 받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해명했다.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18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얼굴 부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수면마취용으로 프로포폴을 사용했을 뿐 어떠한 약물 남용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병원 측이 먼저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으로 진료를 받을 것을 제안했다고 전하며, 치료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있다고 밝혔다.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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