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재영, 복귀전서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

흥국생명 이재영, 복귀전서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

기사승인 2020-0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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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 복귀전서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이재영이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펼치며 흥국생명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홈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18 31-29 26-24)로 눌렀다.

이재영이 빠진 후반기에서 2승 7패로 몰렸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복귀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크게 키웠다. V리그 여자부는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3위 흥국생명은 4위 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승점 3을 챙기며 승점 8로 격차를 벌렸다. 

이재영은 이날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서브 3개,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5개를 성공, 26점을 올렸다.

39일 만의 실전 경기였지만 경기 감각에는 문제가 없었다.

1세트는 공격 성공률 33.33%(5득점)에 그쳤지만 2세트부터는 이내 공격 본능이 살아났다. 특유의 강타로 상대를 압박하고, 때로는 빈 곳을 노린 연타를 섞었다. 이재영은 2세트에서 50%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7득점 했고, 흥국생명은 여유 있게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이재영은 가장 빛났다. 

20-20에서 상대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의 퀵오픈을 블로킹했다. 이어 29-29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30-29 상황에선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3세트 혈전을 끝냈다.

4세트 듀스 상황에서도 이재영은 디우프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흥국생명은 25-24에서 디우프의 후위 공격을 받아내고, 김나희의 이동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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