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대응 심각단계 격상…위기경보단계별 다른점은

기사승인 2020-02-23 17: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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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대응 심각단계 격상…위기경보단계별 다른점은[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정부가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기존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심각단계 발령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위기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총 4단계로 이뤄진다. 각 단계별로 위기유형과 대응활동에 따른 대응체계가 다르다.

우선 관심단계는 ▲해외에서 신종감염병 발생 및 유행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발생 등에 따라 감염병별 대책반 운영(질본), 위기징후 모니터링 및 감시 대응 역량 정비, 필요 시 현장 방역 조치 및 방역 인프라 가동 등의 대응이 이뤄진다.

주의단계에서는 ▲해외에서의 신종감염병 국내 유입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등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본) 설치·운영, 유관기관 협조차계 가동, 현장 방역 조치 및 방역 인프라 가동, 모니터링 및 감시 강화 등이 이뤄진다.

이번 코로나 사태의 당초 위기경보단계였던 경계단계에서는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등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본) 운영 지속, 중앙사고수습본부(복지부) 설치·운영, 필요 시 총리주재 범정부 회의 개최, 범정부 지원본부 운영 검토(행안부), 유관기관 협조차계 강화, 방역 및 감시 강화 등이 이뤄진다.

마지막 심각단계에서는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전국적 확산 등에 따라 범정부적 총력 대응, 필요 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이 이뤄진다.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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