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영화 관객 7만6000명… 극장이 비었다

하루 영화 관객 7만6000명… 극장이 비었다

기사승인 2020-02-26 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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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영화 관객 7만6000명… 극장이 비었다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영화 일일 관객 수가 크게 줄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7만627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기록한 7만7071명보다 하락한 수치다.

이는 2004년 5월31일 기록한 6만7973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9만4906명의 관객을 모았던 2016년 4월5일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이하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2만1206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지난 19일 개봉 이후 7일 동안 1위를 지켰지만, 누적관객수 41만3885명에 불과하다. 2위에 오른 영화 ‘1917’(감독 샘 멘데스) 역시 1만8606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2~3월 개봉할 예정이었던 영화 '사냥의 시간', '결백', '콜' 등은 일제히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이후 개봉 날짜가 몰리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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