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3월 2일 첫 경매로 운영 돌입

입력 2020-02-26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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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오는 32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1994년 개장해 26년 넘게 농산물 거래의 중심이었던 구월농산물시장은 오는 27일 정오 문을 닫고 다음달 2일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서 첫 경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2개 공영 농산물도매시장 중 최초로 이전하는 도매시장으로 시 예산 3200억 원을 투입해 최신 시설로 구성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종합시장으로 거듭났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남촌동 비류대로 763에 위치해 있고 부지면적은 169851로 업무동, 식자재동, 과일동(경매장 포함), 채소1·2, 판매물류동, 환경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동에는 농축산업분야 미래산업이라 할 수 있는 6차산업 홍보관(안테나숍), 은행, 편의점 등 시민공간이 대폭 확충되고,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식자재동에는 식자재판매점, 음식점, 축산물 전문판매점, 수산물판매점 등이 60개 이상 운영된다.

옥상 일부에 도시농업을 위한 공간이 확보되고 업무동 3층에 농업 관련 창업센터가 입주할 공간이 마련돼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도 입주가 가능하다.

과일동, 채소1동 및 채소23개 건물 옥상면적 중 시범적으로 1600에 텃밭을 조성하고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주차장은 2824대 규모이며 시내버스 1개 노선(27)은 도매시장 내부를 경유, 2(5, 537) 노선은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입구(도림고등학교 정류장)에 정차할 예정이다.

모든 야채와 청과의 식물성 잔재물은 환경동 지하에 마련된 전 처리 과정을 거쳐 비료화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단순히 농산물도매시장을 넘어 농··수산물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6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인천 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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