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고양국제꽃박람회, 코로나19로 가을에 개최된다

입력 2020-02-26 16:49:02
- + 인쇄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코로나19로 가을에 개최된다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2020고양국제꽃박람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을로 연기됐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6일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제58차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회의 긴급 안건으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올해 꽃박람회 개최기간 변경의 건을 상정, 이같이 결정했다(사진).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참가국들과 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 13개 회원국의 참가포기가 속출하고 해외 바이어, 저명인사의 방문기피 현상이 발생하는 등 국제행사로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매년 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꽃 축제인 만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개최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재단은 참석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 기간 변경을 의결하고 오는 925일에서 1011일로 잠정 결정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에 개최되는 것은 1997년 시작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고양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화훼소비 위축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415일부터 55일까지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서 화훼판매장, 힐링정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화훼소비 활성화 및 농가돕기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