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가빈·도로공사 산체스도 귀국… V리그 이탈 외인 4명째

한국전력 가빈·도로공사 산체스도 귀국… V리그 이탈 외인 4명째

기사승인 2020-03-12 0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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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가빈·도로공사 산체스도 귀국… V리그 이탈 외인 4명째[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배구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선수 2명이 추가로 한국을 떠난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다야미 산체스와 남자부 한국전력의 가빈 슈미트가 오는 13일 출국할 예정이다.

산체스는 애초 시즌을 마친 뒤 한국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리그가 잠정 중단되면서 쿠바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현재 쿠바로 돌아가는 항공편 자체가 구하기 어려워졌다. 산체스와 구단은 3월 지급분 급여 등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7승19패(승점22)로 6위에 머물러있다. 리그 종료까지 단 4경기를 남겨두고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산체스의 공백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빈 역시 고향인 캐나다로 돌아간다. 가빈도 시즌 종료까지 팀과 함께하려 했지만 추후 캐나다의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우려해 귀국을 결심했다.

7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가빈은 29경기에서 689득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을 이끌었다. 30대 중반으로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득점 2위를 달리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한편 산체스와 가빈이 떠나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V리그에서 한국을 떠난 외국인 선수는 총 4명이 됐다. 산체스, 가빈에 앞서 남자부 삼성화재의 안드레스 산탄젤로, 여자부 IBK 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가 고국으로 돌아갔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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