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북평초교 남매의 아낌없는 손길 '훈훈'

입력 2020-03-30 18: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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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마스크를 기부하고 싶었는데 마스크가 부족해서 라면을 기부하겠습니다"

강원 동해시에 사는 초등학생 남매의 아낌없이 주는 손길이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30일 동해시에 따르면 북평동에 사는 백지훈(북평초 2년)군과 백지원(북평초 1년)양 남매는 지난 27일 북평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손편지와 함께 마스크, 라면을 전달했다.

동해시 북평초교 남매의 아낌없는 손길 '훈훈'

이날 남매는 "어려우신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 친구, 형, 누나 전달해 주세요"라며 세뱃돈 등 용돈을 모아 마련한 마스크 10매와 라면 20박스를 기부했다.

이 같은 천사들의 마음을 담은 마스크와 라면은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chob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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