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연예인, 잇달아 코로나19로 사망

美 유명 연예인, 잇달아 코로나19로 사망

기사승인 2020-04-01 09: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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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연예인, 잇달아 코로나19로 사망[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영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 출연했던 배우 앤드루 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사망했다.

잭의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를 통해 잭이 이날 아침 런던 외곽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잭의 아내 가브리엘 로저스도 SNS를 통해 “앤드루 잭은 이틀 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었다”면서 “그는 고통 없이, 평화롭게 자는 것처럼 떠났다. 가족이 언제나 그와 함께 있다는 걸 앤드루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가브리엘 로저스는 코로나19로 호주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중이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했으며,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장례식을 치르지 못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앤드루 잭은 ‘스타워즈’ 속편 시리즈에서 저항군의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했다. 또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출연 배우들이 다양한 영어 억양과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역할도 맡았다.

한편 미국은 최근 중국, 이탈리아 등을 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가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31일 오후 3시46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8만1099명으로, 사망자 수는 3440명으로 집계했다.

연예계에서도 인기 컨트리 가수 조 디피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지난 29일 사망했다. 세계적 히트곡 ‘아이 러브 록 앤 롤’ 원작자인 가수 앨런 메릴도 코로나19로 같은날 세상을 떠났다.

또 지난 26일에는 인기 범죄 수사 드라마 ‘로 앤 오더’,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크로커다일 던디’ 등에 출연했던 마크 블럼이 코로나19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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