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임직원 급여 20% 삭감… 손흥민도 삭감 위기

토트넘, 임직원 급여 20% 삭감… 손흥민도 삭감 위기

기사승인 2020-04-01 1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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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임직원 급여 20% 삭감… 손흥민도 삭감 위기[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구단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선수단을 제외한 임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단도 본분을 다해야 한다’며 선수단 역시 압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4~5월 두 달간 55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한다”고 보도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리그 중단으로 구단의 미래를 걱정해야 한다. 재정적인 안정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빅 클럽들도 비용 절감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우리도 고용 유지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직원들에 이어 선수단까지 임금 삭감도 계획 중이다. 

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레비 회장이 조세 모리뉴 감독과 선수들에게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550명 직원의 급여를 삭감한 이후 잠재적으로 선수단의 임금도 삭감할 것”이라며 레비 회장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임금 삭감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레비 회장이 선수단의 임금을 조정하지 못한 이유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존재 때문이다. PFA는 EPL 선수들의 무조건적인 임금 삭감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우리는 EPL, PFA, LMA 사이의 논의가 축구 생태 시스템을 위해 선수들과 감독들이 본분을 다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길 희망한다”라며 선수단 임금 삭감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PL 사무국, 감독협회(LMA)는 이 문제를 두고 PFA와 협의 중이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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