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공원 그늘막 설치 단속

국회 여의서로 일대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 폐쇄 조치

기사승인 2020-04-01 15: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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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공원 그늘막 설치 단속[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회 여의서로 일대 전면폐쇄와 함께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한다.

서울시는 오는 4일부터 벚꽃 개화시기 동안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폐쇄하고, 국회 여의서로 일대 전면폐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맞춰 한강공원 특별 대응 조치가 가동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측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벚꽃 개화시기 동안 ‘한강공원 특별 대응 조치’를 가동한다”면서 “운영 대책은 시민 안전 강화 방안으로 마련됐으며 4일 즉각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의도 벚꽃축제가 취소됐지만 개화시기인 4월초부터 여의도 주변에 시민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 한강공원 기초질서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3월 넷째주 11개 공원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111만9000명에서 올애 143만4000명으로 약 28% 시민이용이 늘었다. 서울시는 이용 증가 이유로 봄을 맞아 젊은층과 가족동반 나들이객의 방문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특별 대응 조치로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국회 여의서로 일대 전면폐쇄 ▲그늘막 설치금지 조치 및 단속 강화 ▲한강공원 매점 이용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공원 시설물 방역 및 손세정제 배포 등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벚꽃 개화시기 동안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4일과 5일, 11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24시간 폐쇄 하고, 4개 주차장 6개소 진출입구에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오늘(1일)부터 12일까지 특별 운영기간동안 여의도한강공원 1‧2‧3‧4 주차장에 한해 주중에는 주차장 이용차량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를 위한 주차관리인원을 배치‧운영하고, 토요일 자정(0시)부터 일요일 24시인 주말에는 주차장을 폐쇄한다. 다만 다만 성모병원 앞 제5주차장은 휴일 병원 교대근무자 주차 수요를 감안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차량 및 시민통제구역인 여의서로 주변과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를 폐쇄하고, 홍보물 부착 및 관련 시설물을 설치해 한강공원 시민이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를 집중 계도‧단속한다. 그늘막(텐트)의 경우 설치시 폐쇄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활동, 코로나19감염 우려가 있어 그늘막 설치시기를 기존 4월1일에서 5월1일로 조정했다. 그늘막 설치 금지 대책은 질서요원 배치 및 순찰 단속 협력 등을 기반으로 시행되며, 서울시는 이달 30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한강매점의 경우 라면 조리대 등 주요품목 판매대를 외부에 설해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지속적인 안내 방송 실시, 전체 시설물 매일 소독, 전문업체를 통한 주 1회 방역도 시행한다. 공원 내 각 시설물 및 화장실에는 손세정제를 배포해 공원 내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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