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동돌봄 쿠폰 지급 경제적 부담 줄인다

입력 2020-04-01 1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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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동돌봄 쿠폰을 지급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아동돌봄 쿠폰을 전자상품권(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지원한다.

지급방식은 현재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경우 돌봄 포인트가 자동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카드 미보유 가구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복지로 또는 주민센터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신청 시 주소지로 우편 배송할 계획이다.

지급시기 및 지급카드 등 자세한 사항은 이달 초부터 보건복지부에서 대상 가구 아동 보호자에게 개별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급된 포인트는 익산지역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되며 지급된 포인트는 원활한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사용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을 위해 시는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에 51억 원을 반영했다. 이번 아동수당 대상자(만 7세 미만) 1만2천8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 3월 이후 출생한 아동은 해당되지 않는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 가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에게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현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obliviat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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