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재난지원금 가구당 30만~70만원 지원

입력 2020-04-01 18:35:52
- + 인쇄

대전시, 재난지원금 가구당 30만~70만원 지원[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시는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으로 중위소득 100%이하에 해당하는 17만 가구에 가구당 30만~7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의 긴급재난기금(100만원)과는 별도로 긴급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원 대상은 3월 24일 현재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에 해당하는 17만 가구다. 지원금액은 가족 수에 따라 1인 가구 30만 원, 4인 가구 56만1천 원, 6인 이상 가구 70만 원이다.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이달 중 4인 가족 기준 한시생활지원금 108만~140만 원을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받게 된다.

아울러,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 중 정부의 아동양육한시지원금을 받는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로 2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인 대구를 제외하면 대전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허 시장은 설명했다. 지급은 지역화폐를 겸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로 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인터넷) 신청방식‘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신청은 4월 6일부터 대전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신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4월 20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계획이다. 선불카드 수령은 온라인 신청 후 5~10일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다.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