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발사…민간 탐사시대 개막

기사승인 2020-05-31 10:39:02
- + 인쇄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발사…민간 탐사시대 개막[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민간 우주기업의 우주선이 3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뒤 지구 밖을 향해 발사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3시 22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렸다고 AP 통신 등 미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이날 케네디우주센터의 39A 발사대를 통해 발사됐다. 미국 영토 내에서 9년만에 발사된 유인 우주선이다.

크루 드래건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이 탑승했다. 이들은 19시간 뒤 지구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게 된다.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두 사람은 짧게는 1달, 길게는 4달까지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크루 드래건이 스페이스X의 화물 운반용 우주선을 유인 우주선으로 개조한 우주선이라는 점이다. 

스페이스X는 2002년 5월 6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ISS 보급 및 상용 인공위성 발사를 주 업무하는 회사이다. 정식 기업명은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oration'이다.

미 매체들은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기반으로한 유인 우주선의 발사 성공을 두고 민간 우주 탐사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스페이스X는 이번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에 따라 향후 화성 유인 탐사 및 정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Cho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