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 13:57:27
“폭염 가르는 시원한 세일링”
-전곡항에서 요트 체험하는 초등학생들--화성시 무료요트체험교실 운영- 25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2도, 춘천과 대구 33도 등 수도권 대부분과 강원 영서, 경북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성시 전곡항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요트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화성시 송라초등학교에서 해양레포츠 체험에 나선 21명의 어린이들은 시원하게 바닷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요트 위에서 갈매기에게 먹이도 던져주면서 여름을 맞이했다.천혜의 지역조건을 갖고 있는 화성시는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해 시가 지원하고 화성해양아카데미연구회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무료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해양레포츠체험, 해양안전교육, 해양환경교육, 찾아가는 해양교실, 마리나 직업체험, 요트로 섬탐방과 주말동호회를 위한 주말딩기요트교실, 주말크루저요트교실 등을 통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래해양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이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화성시 매송면 송라초등학교 3학년 김수현(10) 어린이는 “친구들과 멋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 면서 “갈매기들이 우리 주변을 돌며 반겨주었고 수중범퍼커와 갯벌체험도 재미있었다. 가족과 같이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송라초등학교 이영미(38) 선생님은 “사회교과에 우리지역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이 있다. 날씨는 무척 덥지만 학생들과 소중한 체험을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특히 화성시가 관내 학생들을 위해 해양체험을 비롯 농장, 낙농, 숲체험 등 다양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화성해양아카데미 백은정 회장은 “청소년들이 해양레포츠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바람과 바다 등 대자연에 순응하고 극복하는 것을 익힌다.”면서 “인내심과 협동심 그리고 리더십을 통해 진취적인 사고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화성=글·사진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드론/동영상=왕고섶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