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누드 팔수있는지 묻긴 했지만…” 전 남친 결백 강조

“에일리 누드 팔수있는지 묻긴 했지만…” 전 남친 결백 강조

기사승인 2013-11-14 11:04:01

[쿠키 연에] 가수 에일리(24·본명 이예진)측으로부터 누드 사진 유출범으로 지목된 ‘올케이팝’의 직원 A씨가 결백을 주장했다.

A씨는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진실을 밝히고 싶다. 나는 사진을 유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11일 에일리 누드 유출 파문이 불거지자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남성이 지난 7월 에일리 누드 사진을 제보하겠다며 연락했다”며 “이 남성이 불순한 목적을 갖고 또 다른 매체에 사진을 넘긴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후 에일리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에일리가 한 속옷 업체에 속아 누드 사진을 찍었고,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전 남자친구의 말에 속아 사진을 보내줬다”며 올케이팝 직원을 사진 유포자로 지목했다.

한밤의 TV연예 인터뷰를 통해 디스패치에 제보한 사람이 올케이팝 직원이자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인 A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점은 확인됐다.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이 “(디스패치와의) 통화 내용을 보면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가 사진을 팔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묻자 A씨는 “우리(올케이팝)한테 사진을 팔겠다는 이메일이 왔다”며 “이 사진을 사고팔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순수하게 물어본 것이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올케이팝은 논란이 커지자 12일 오전 “지난 6월 28일 캐나다에 거주한다고 밝힌 남성이 에일리 누드 사진 여러 장을 가지고 있다며 해당 사진을 우리 회사에 적정한 가격에 팔려고 했다”며 YMC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에일리와 오해가 생겼다. 미안하다는 얘기밖에 할 말이 없다”며 “나는 사진 유포를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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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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