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건조한 겨울철, 감기 동반한 축농증 주의해야

기사승인 2019-11-2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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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건조한 겨울철, 감기 동반한 축농증 주의해야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난방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

콧속도 건조해지고 비염 증상도 심해지기 십상인데요.

 

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데,

이럴 때면 감기와 함께 코 건강을 위협하는

부비동염(축농증)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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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염

부비동염은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에 생기는 염증을 말하는데요.

 

부비동은 코 주위를 비롯해 광대, 이마를 아우르는 부분이

좁은 통로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공기 이동과 갖가지 분비물의 배출이 이루어지는 신체 부위입니다.

 

부비동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막혀 제 기능을 못하면

화농성 분비물이 고여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부비동염이라 합니다.

 

 

부비동염 종류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급성 부비동염

급성 부비동염은

대게 감기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비염이나 인두염 등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며,

이외에도 알레르기, 치아 감염, 비강 내 종양으로 인한 부비동의 폐쇄,

외상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중격만곡증과 같은 구조의 이상도 급성 부비동염의 한 원인이 됩니다.

 

-만성 부비동염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특히 부비동 분비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세균감염 및 염증이 발생해 점막이 붓게 되고,

이것이 부비동을 폐쇄시켜 분비물의 배설을 막아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 부비동염으로 정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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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염 증상

급성 부비동염의 주된 증상은

코막힘,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증상 등이며,

심하면 부비동 및 안면 부위의 통증,

두통과 함께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부비동염이 더 진행하면

후각 감퇴, 두통 및 집중력 저하 등을 호소하게 되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기관지 천식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부비동염 치료

부비동염은 부비동의 환기를 원활하게 하고,

축적된 농의 배출을 촉진하면 호전되는데요.

 

급성 부비동염은 항생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콧물 색이 옅어지고 점도가 묽어지며 차츰 양이 줄고

콧속 공기 순환이 원활해집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우선 약물치료가 기본이며,

생리식염수나 우리 몸의 체액과 농도가 동일한 등장액을 이용한 비강세척은

일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같은 소금물이라도 고농도 또는 불순한 성분이 포함된 경우는

오히려 통증을 유발하거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수술로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와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만약 구조적 원인이 있다면 교정하게 됩니다.

 

 

부비동염 예방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알레르기비염 등의 만성상기도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감기의 합병증으로 부비동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더욱 힘쓰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행하고 적절한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해

기도 점막이 감염원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감기에 걸리는 경우

며칠 지나면 낫는다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해 부비동염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윤기만 에디터 adrees@kukinews.com

정리 : 원미연 에디터 mywon@kukinews.com

이미지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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