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은 황희찬, 잘츠부르크 1위 수성 이끌까

홀로 남은 황희찬, 잘츠부르크 1위 수성 이끌까

기사승인 2020-02-14 16:55:44
- + 인쇄

홀로 남은 황희찬, 잘츠부르크 1위 수성 이끌까[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잘츠부르크 공격 트리오에서 혼자 남은 황희찬이 잘츠부르크를 이끌 수 있을까.

잘츠부르크는 오는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LASK 린츠와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12월 18라운드까지 치른 뒤 한 달 넘게 휴식기를 가졌다. 이 사이 모든 구단들이 재정비에 나섰다.

잘츠부르크는 이 기간 동안 변동이 많았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엘링 홀란드와 일본인 공격수 다쿠미 미나미노가 팀을 떠났다. 엘링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에서 반 시즌 동안 22경기를 뛰며 28골을 터뜨렸고, 미나미노도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 공격진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주전 공격수 3명이 떠나며 남은 선수는 황희찬 뿐이다. 황희찬 역시 많은 해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역시 9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 보드진은 황희찬만큼은 지켜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8강전 암슈테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최전방에 위치한 그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잘츠부르크는 현재 13승 5무, 승점 44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했으나 전반기 막바지 무승부를 기록하며 린츠에 승점 2점차로 따라잡혔다.

이번 경기는 오스트리아 리그 1, 2위의 맞대결이다. 황희찬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이번 경기에서 잘츠부르크가 패배하면 1위 자리를 내준다. 오는 21일에는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전도 앞두고 있다. 황희찬의 활약이 더 중요한 이유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