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현, 기록적 호우로 사상자 36명…실종자 12명

기사승인 2020-07-05 16: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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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현, 기록적 호우로 사상자 36명…실종자 12명
일본 구마코토현이 기록적인 피해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사진=NHK 캡쳐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5일 NHK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로 강의 범람과 산사태가 잇따랐던 구마모토현에서는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됐다. 또 12명은 행방불명 상태이다. 

아직 피해를 파악하지 못한 지역도 있어, 경찰과 소방, 자위대 등이 확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구마모토현에서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에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구마강 등 2개 강의 하천 11곳이 범람했다. 히토요시에서는 구마 강 제방이 무너져 모두 넓은 범위가 물에 잠겼습니다.

각지에서 산사태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 새롭게 히토요시 시에서 9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아시키타초에서는 4일 80대 여성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5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츠나기쵸에서는 80대의 남성이 사망했고, 아시키타초에서도 세 사람이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됐다. 쿠마무라의 와타리 지구에 있는 요양원 ‘천수원’은 강물이 넘쳐 연결 도로 등이 침수된 상황으로 14명이 심폐정지가 된 것 외에 별도로 3명이 심폐정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입소자 등 고령자 약 50명과 시설 근무자가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조에 나선 자위대원은 “시설에는 아직 30명 이상 남겨져 있다. 오늘 밤중에 전원 구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종자도 늘고 있는데 구마마을에서 5명, 츠나기쵸에서 2명, 아시키타마치에서 2명, 토키치시에서 3명이 행방불명됐다. 

구마무라와 사가라무라 등 현내 30여개 지구가 고립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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