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이은 조카의 폭로…“트럼프는 소시오패스, 대리시험으로 명문대 입학”

김미정 / 기사승인 : 2020-07-08 07: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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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조카 딸 메리의 폭로로 트럼프가 타격을 입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 트럼프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출간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을 관찰해 서술한 신간 ‘너무 과하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는: 어쩌다 우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만들었나’(Too Much and Never Enough: 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s Most Dangerous Man)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추문을 폭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가 이 책을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리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치명적 약점을 지닌 ‘결함투성이 남자’로 묘사하고 있다. 

임상심리학자이기도 한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영향을 미친 할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를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로 규정했다.

권위적인 가부장인 할아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릴 적부터 인간의 감정 전체를 개발·경험하는 능력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거짓말과 부정행위를 일삼도록 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파괴했다고 분석했다. 

메리는 책에서 “지금의 도널드는 3살 때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성장, 학습, 발전할 수 없고 감정을 조절하거나, 반응을 절제하거나,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교 시절 대리응시를 통해 대학입학시험(SAT)을 치렀다고 폭로했다 트럼프가 이 같은 방식으로 명문대인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에 입학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이 책은 저자가 돈을 벌려고 쓴 책이며, (SAT 대리 응시 의혹은) 터무니없고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출판사인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세간의 폭발적인 관심에 부응하고자 메리의 신간을 예정부터 2주 앞당긴 이달 14일 출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는 메리와 출판사를 상대로 뉴욕주 1심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승소했지만, 항소법원은 출간 일시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출판사 측은 이미 7만5천부 인쇄를 마친 상태다.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