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원로리 핵 개발 외신보도에 “면밀하게 주시”

기사승인 2020-07-09 14: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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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원로리 핵 개발 외신보도에 “면밀하게 주시”
▲CNN이 8일 (현지시간)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 시설을 가동 중이라며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CNN 홈페이지 캡쳐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 북한이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시설을 가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국방부가 “관련 시설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CNN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위성사진을 입수해 평양 인근 월로리에서 북한 핵 탄두 개발 시설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시설 등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대북 관련 내용을 세부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연합뉴스는 익명의 당국 소식통과 군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평양 원로리 일대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CNN 보도를 반박했다.

당국의 소식통은 평양 원로리 일대는 “핵무기를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시설과 관련이 없는 곳으로 안다”며 “해당 시설은 북한의 핵 개발 활동과 관련해 중요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 방송이 보도한 위성사진을 보면 원로리 인근에 용악산 생수공장이 표시돼 있는데 생수공장 인근에 핵탄두 개발 시설이 있다는 것이 상식에 맞겠느냐”고 반박했다.

ujiniej@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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