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대상자 전원 항체 형성

기사승인 2020-07-15 07: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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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대상자 전원 항체 형성
사진=EPA 연합뉴스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공개된 이번 시험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없었다. 다만 많은 양의 투여를 받은 대상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다.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한 사람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평균치 이상의 중화항체를 형성했다.

모더나의 백신(mRNA-1273)의 주성분으로 이뤄진 리보핵산은 단백질 생산을 지휘하는 화학적 메신저 역할을 하는데 이를 투여하면 코로나19의 단백질 스파이크와 같은 성질의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지난 3월 16일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현재 의약품 출시 막바지 단계인 3상을 앞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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