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손흥민. 토트넘 팀 시상식서 ‘올해의 선수’ 포함 4관왕 독식

기사승인 2020-07-20 1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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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손흥민. 토트넘 팀 시상식서 ‘올해의 선수’ 포함 4관왕 독식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올 시즌은 손흥민의 시즌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 한 이후, 라이언 베넷을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대 쪽으로 향하다 상대 선수 제임스 저스틴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대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한 손을 위로 번쩍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펼쳤으나 이 골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판단됐다가 저스틴의 자책골로 수정됐다.

이 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4승 1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은 올 시즌을 결산하는 자체 시상식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자체 시상식에서 ‘;토트넘 올해의 선수(One Hotspur Player of the Season)’와 ‘토트넘 올해의 골(One Hotspur Goal of the Season)’,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One Hotspur Junior Members' Player of the Season)’, ‘공식 서포터스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Official Supporters' Clubs Player of the Season)’까지 총 4개의 상을 모두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등을 합쳐 4개의 트로피를 따냈던 손흥민은 2년 연속 4관왕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지난 시즌 첼시를 상대로 50m 드리블 원더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번리를 상대로 무려 70m가 넘는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퍼골까지 꽂아 두 시즌 연속 ‘토트넘 올해의 골’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손흥민은 시상식이 끝난 뒤 “올해도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서포터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은 완벽하지는 못했다 지금의 순위를 거둔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골’에 대해서도 “멋진 골이었다. 아직도 영상을 가끔 되돌려본다”며 “여전히 얘기하지만, 번리전 골은 행운이 많이 따랐다. 환상적인 득점이었다”고 언급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