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현 해설 지역 비하 발언 논란… “광주 가려면 여권 필요”

기사승인 2020-07-28 14:12:46
- + 인쇄
안경현 해설 지역 비하 발언 논란… “광주 가려면 여권 필요”
사진=SBS스포츠 유튜브 'ㅇㅈTV' 화면 캡쳐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스포츠 유튜브 채널인 ‘ㅇㅈTV(아재티비)’에서 안경현 해설 위원이 광주를 언급하며 지역 비하 발언을 했다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에서 안 위원은 진갑용 KIA 타이거즈 코치와 전화 통화가 끝난 뒤 “나는 광주 못 간다. (광주에 가기 위해) 가방에 여권이 있다”고 발언했다.

‘광주에 가려면 여권이 필요하다’는 발언은 특정 커뮤니티에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파 방송 유튜브 채널에서 지역 비하 발언을 편집 없이 송출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거세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SBS스포츠 유튜브 채널은 28일 안 해설위원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와 관련해 아직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안 위원은 1992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해 2010년 SK 와이번스에서 은퇴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