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몬데오‧푸조 등 19개 차종 4725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기사승인 2020-07-30 09: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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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몬데오‧푸조 등 19개 차종 4725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의 19개 차종 4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Mondeo(몬데오) 2150대는 파워스티어링(핸들을 돌리는 데 소모되는 힘을 줄여주는 장치) 모터 고정 볼트의 부식·파손으로 인해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딘다.

이달 31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Peugeot(푸조) 508 2.0 BlueHDi 등 7개 차종 131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와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로 질소산화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됨에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한불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진행의 리콜을 시행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A220 등 2개 차종 622대는 에어컨 배수 호스의 체결 불량으로 배출수가 차량의 실내 바닥으로 배출되어 전기부품의 합선 등을 일으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등이 확인됐다. 또 AMG GT 63 4MATIC+ 등 6개 차종 49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P)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진로에 따른 속도의 변화 등을 인지하지 못하여 미끄러운 노면 등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을 통해 해당 차량은 8월 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햇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스팅어(CK) 등 2개 차종 126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내부 부품인 볼스크류(다량의 볼이 삽입되어 핸들 방향 조절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부품) 제조 공정 과정에서 볼이 정상에 비해 적게 들어가 주행 중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기아차,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토부는 쏠라티 화물 밴 22대는 최고속도제한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우선 리콜을 실시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9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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