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제로금리 유지 “경제지원 모든 수단 사용”

기사승인 2020-07-30 1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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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제로금리 유지 “경제지원 모든 수단 사용”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30일 연합뉴스는 전날(현지시간)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이 도전의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범위 수단을 사용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급격한 하락 후 경제활동과 고용이 최근 몇달 간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 수준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 경로는 바이러스 진로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며 “진행중인 공중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심하게 짓누르고 중기적으로는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한 “경제가 최근 사태를 헤쳐나가고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목표범위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중보건에 관련된 정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전개 과정,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한 경제전망 정보 시사점을 점검하겠다”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밖에 가계와 기업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몇 달 간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를 최소한 현재 속도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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