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암표 적발 시 야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검토

기사승인 2020-07-30 16: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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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암표 적발 시 야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검토
사진=KBO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 관중 입장을 진행 중인 KBO가 암표 근절에 나선다. 암표 적발 시 야구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BO는 30일 “제한적인 좌석 판매(현재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로 인해 온·오프라인에서 암표 매매가 발생하는 등 정당하게 티켓 구매를 하려는 야구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야구팬들의 피해를 막고자 암표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암표는 정보 추적이 어렵고 구매 과정에서 접촉 또는 비말 감염의 우려가 있다.

KBO는 암표 판매 의심 사례가 적발되면 해당 티켓을 구단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암표 의심 입장권을 사용한 당사자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만, 기한 내 소명하지 않을 경우 취소할 수 있다. 또한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운영하는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 대응 센터'와 협조해 암표 또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해 티켓을 선점하는 행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KBO는 더불어 암표 판매와 구매, 사용 등을 한 관람객은 야구 경기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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