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지금 '맨발걷기 열풍'…'포항 맨발路 8선' 선정

주요 도시숲, 수변공간 선정...포항시, '생활 속 GreenWay'로 녹지정책 전환

입력 2020-08-02 15:02:11
- + 인쇄
포항은 지금 '맨발걷기 열풍'…'포항 맨발路 8선' 선정
▲ 지난 1일 이강덕 시장(왼쪽 두번째)이 시민들과 맨발로 걷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요 도시숲, 수변공간 등 '맨발路(로) 8선'을 선정했다.

맨발걷기는 말초신경이 모인 발바닥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기능이 강화돼 비만 예방, 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시간과 장소, 복장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맨발路 8선은 송도솔밭, 해도 도시숲, 흥해 북천수, 기계 서숲, 영일대해수욕장, 흥해 용한리 해변, 형산강 둔치, 오어지 둘레길 등이다.

지난 1일에는 맨발학교 포항지회와 포항시 걷기협회 주관으로 형산강 장미원에서 '10만보 맨발걷기 프로젝트' 출정식이 열렸다.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맨발路 8선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24시간 동안 맨발路 8선을 걸으면서 녹색도시로 변화되고 있는 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겼다.

시 관계자는 "생활권 걷는길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쾌적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